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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설립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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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생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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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나의 삶 2021년도 장학생 한ㅇㅇ

안녕하세요. 가산문화재단 맨발의 청춘 장학생 한ㅇㅇ입니다.

장학금을 어디에 활용하였는지. 그 결과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첫 번째로는 기부입니다. 학교 행사를 둘러보다가 우연히 굿네이버스의 부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장학금'이라는 명칭의 부담감 때문에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 고민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그 부스에서 설명을 듣다보니 기부도 미래의 나에게 영향을 주는 부분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적은 금액이지만 정기후원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 정기후원으로 내가 다른 이의 벽을 긁어 부스러기를 덜어줄 수 있다는 것을 알았고, 이 정기후원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또한 봉사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는 작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학원등록입니다. 소방과의 특성상 건축, 전기, 기계 등의 공학계열을 배우게 되는데, 그 중 건축 분야를 깊게 공부하고 직업으로 삼고자 학원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CAD 프로그램을 배우고 경험하고 싶었음에도, 그럴 수 있는 기회도 없었고 학교에 다니면서 생활비를 충당하기에 급했기 때문에 취업을 하게 된다면 하려고 했었는데, 장학생이라는 기회를 통해서 학원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달 동안 학원에 다녀보니 적성에도 잘 맞고 너무 재미있어서 캐드 프로그램을 사려고 합니다. 학원에서 배운 것들을 잊지 않기 위해 그리고 취업을 위하여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 막히지 않기 위해, 지속해서 연습하고 더 깊게 배우려고 합니다.

  세 번째는 거처마련입니다. 학원에 다니고 시험공부 등을 하느라고 늦은 시간까지 불을 켜두다 보니, 룸메이트와의 생활방식이 안 맞았고,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심했습니다. 이사 나오려는 고민을 하던 중, 장학금 일부분이 남게되어 LH에서 하는 지원 사업을 통해서 자취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환경이 조성되니 학업에 집중을 편하게 할 수 있었고, 그로 인해서 '학점 만점'을 달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부에 재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적으로 나의 노력을 눈으로 볼 수 있어서 점수가 높게 나오면 재미있었고,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대감에 더 몰두하게 되었고, 자율적으로 복습을 하게 되며 생각의 깊이가 달라졌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후 나에게 일어난 변화

  주변 어른들이 ‘목표를 설정하고 살아야지 원동력과 의지가 생긴다.’고 늘 말씀을 하셔도 지금껏 목표 없이 살았습니다. 그게 무슨 소용인가? 하면서 없어도 잘 산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청개구리 심보가 가득했고, 나 자신만 알았던 시기였습니다. 하지만 장학생으로 선정된 뒤에는 '장학생'이라는 단어의 책임을 느껴서 뭐라도 하려 했습니다. 그리고 그 첫 단추가 기부였습니다. 기부를 시작하면서 삶의 목표를 설정하게 됐으며, 그 목표가 개인적인 목표가 아닌, 나와 같은 사람들의 벽을 조금이라도 긁어보는 사람, 내 경험담을 들려주는 자립 선배가 되는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또한 학교에 의미 없이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100%를 배우고 그걸 내 지식으로 만들자는 의지를 가지고 다니게 되었습니다. 소방에는 여러 갈래가 있는데, 그 갈래 중에서 ‘사전 예방’을 목표로 건축을 더 배우고 싶어졌습니다. 또한, 기초 도면을 그릴 때 안전성과 대피에 중점을 두는 건축자를 목표로, 프로그램을 배우며 차근차근 걸어나갈 용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지난 1년간, 다니고 싶었지만 경제적으로 부족하여 포기했던 학원에 다닐 수 있었고, 물려받은 교재가 아닌 장학금으로 산 교재로 공부할 수 있었고, 자취를 시작하게 되는 일상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미래 목표를 새롭게 설정하며 변화를 받아들이는 용기와 자세를 알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처음 장학생이 되었다고 했을 때는 당혹스럽고 부담감이 심했는데, 오히려 재단에서 부담감을 주지 않으시고 따뜻한 메시지와 프로그램 참여 유도를 해주셔서, 긴장이 풀리며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몰랐던 제 가능성에 바람을 불어 꺼낼 수 있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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