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산문화재단 장학생 한OO입니다. 회계학과 특성상 자격증을 많이 취득해야 하다 보니, ERP 인사 1급과 전산세무 2급 준비 비용, 그리고 생활비로 장학금을 사용하였습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후 경제적으로 조금 여유가 생겼습니다. 장학생 선정 전까지 현실에 많이 지쳐 있었고, 아무런 가족도 없이 혼자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막상 겪어보니 상상보다 더 힘들었습니다.

모든 일을 혼자 짊어지며, 안 좋은 일이 생겨도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 점점 지쳐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장학금이 필요해 지원하게 되었고, 장학생이 된 후에는 조금이나마 심적 여유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자격증 공부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을 하고 학교생활에도 더욱 열심히 임하며 하고 싶었던 많은 것들을 경험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사실 남들에게는 당연한 가족이 없는 대신, 저는 많은 혜택을 받아오며 살아왔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또한, 남들에게 당연한 일이 저에게는 당연하지 않은 것처럼, 이 장학금 혜택도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감사한 마음으로 앞으로도 살아가고자 합니다.

그 감사한 마음을 가산문화재단에도 전하고 싶습니다. 지쳐 있던 제가 더 열정적으로 공부하며 삶을 온전히 느끼고 여유를 가질 수 있게 된 것은 가산문화재단 장학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